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3조547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투자 업계에서 예측한 실적 가이던스(3조1013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비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 주력 사업이 선방했다.
편의점 매출은 2조3068억원, 슈퍼마켓 매출은 42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8.5% 신장했다. 홈쇼핑 매출은 25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어든 것은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사업 실적과 자회사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 줬다는 설명이다.
다만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주력 사업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세전이익은 투자사인 요기요의 지분평가 손실, 해외펀드 공정가치 평가 손실 등으로 4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10분기 연속 감소하고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도 주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주력 소비 채널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본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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