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목재이용현황조사 결과 국산목재이용량이 전년대비 25만㎥ 증가한 530만㎥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목재이용량은 2843만㎥로 전년의 3080만㎥대비 237만㎥ 줄었다. 수입목재 이용량이 2313만㎥로 전년의 2574만㎥보다 261만㎥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다.
반면 국산목재 이용량은 530만㎥으로 전년의 505만㎥보다 25만㎥ 늘었다. 2020년(4283㎥) 기준 3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목재자급률도 전년의 15.1%보다 3.5%p가 오른 18.6%를 기록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와 함께 국내 건설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수입목재 이용량은 감소했지만 국산목재는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목재 이용량 530만㎥은 국산원목 319만㎥과 원목 외 원자재 211만㎥을 포함한다.
목재제품의 총매출액은 8조8314억원으로 전년 8조 2730억원 보다 5584억원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6957억원으로 2022년 3조5762억원보다 1195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부터는 목재자급률 산정기준을 목재수확(벌채) 허가량에서 개인과 기업이 실제 이용한 국산목재 이용량으로 변경했고 목재이용실태조사의 조사모집단도 2020년 기준 3658개에서 지난해에는 5957개까지 확대한데다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변경해 조사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며 "앞으로도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행정정보 통계자료실과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 임업정보 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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