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도 꼼짝 못 해' 김민재, '억까' 빌트도 녹였다 "결정적 순간 강해"... 뮌헨, 벤피카에 1-0 승리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11.07 10:57
김민재(28)가 점점 '통곡의 벽'이 되고 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벤피카(포르투갈)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2연패를 당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로 36개팀 중 17위에 올랐다. 승점을 얻지 못한 벤피카는 2승2패(승점 6)로 뮌헨보다 골득실에 밀려 19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경기 연속 출전이다.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뮌헨의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재빠른 커버와 과감한 전진 수비로 벤피카 공격수와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113/113회)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밖에 태클 성공 4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6회 등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풋몹은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최고 평점이 8.4를 부여했다. 수비수가 최고 평점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평소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하기로 유명한 독일 '빌트'도 활약을 인정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1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1~6점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빌트는 "김민재는 결정적인 순간 강했다. 안정감도 넘쳤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에 이어 결승골 주인공 무시알라와 어시스트를 한 르로이 자네,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 3명이 2점을 받았다.

김민재(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베스트 클릭

  1. 1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일본…"종이는 쓰레기 아냐" 20년 앞서간 이유
  2. 2 "얼마나 피곤했으면" 지하철 탄 안내견, 쓰러지듯 잠들어…승객들도 '감동 배려'
  3. 3 "과즙세연에 16억 쏘고 차단 당했다"…혹시 방시혁? 추측에 보인 반응
  4. 4 빚 갚았다던 이영숙 침묵 속…'흑백요리사' 출연료까지 압류
  5. 5 사격 김예지, 총 내려둔다…돌연 소속팀에 사표 제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