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인슈어테크 대표기업 아이지넷, 증권신고서 제출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 2024.11.07 11:40

국내 최초 AI 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 운영 및 B2B대상 보험서비스 솔루션 공급
플랫폼 사업 확장 및 서비스 다변화로 글로벌 인슈어테크 리더로 도약

아이지넷 로고./사진제공=아이지넷

아이지넷이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최초로 사업모델 특례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은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200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가 밴드는 6,000원~7,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120억~140억 원에 달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2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통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인공지능 기반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했으며,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통해 초개인화 보험 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외에도 보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B2B 보험 솔루션인 '마이리얼플랜'과 '클락패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보닥 앱은 1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보험계약 유지율 98%, 불완전판매율 0%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지넷의 주요 경쟁력은 ▲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정제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 개인 맞춤 상품 설계와 진단을 위한 자동화 AI 엔진 ▲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경쟁력을 통해 아이지넷은 보험사와 고객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윈-윈 구조를 완성하며,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화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아이지넷은 매출과 수익성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 기준 2021년 매출 37억 원에서 2023년 13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출 107억 원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6%에 달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R&D 투자, GA(General Agency)와의 파트너십 확대 및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GA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점유율을 높이고, 베트남 현지 기업 메디치(MEDICI)와의 합작을 통해 동남아 보험 시장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슈어테크 혁신 플랫폼 사업 확장과 서비스 다변화에 주력하여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슈어테크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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