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30분께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발권이 중단돼 여행객 등 항공기 이용객 100여명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2터미널 대한항공 비즈니스센터 앞에는 항공기 탑승을 앞두고 티켓을 발권받지 못한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 있던 한 이용객은 "대한항공 관계자가 말하길 발권 시스템이 다운돼 현재 대기 중이라고 했다. 발권이 안 되니 탑승 게이트 앞도 텅텅 비어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발권이 멈추면서 대기 줄이 늘어졌고 탑승객들은 30분 이상 카운터 앞에 붙잡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을 이미 부쳤는데 예약이 안 됐다니, 이게 무슨 일이냐"며 뛰어나가는 승객도 있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공항 전체 상황 부서에 접수된 것은 없고 대한항공 쪽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발권 중단 사태는 약 30분가량 이어졌으며 오전 10시 9분 현재 시스템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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