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19년부터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
포스코는 현재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씨앤티코리아·한국클래드텍, 소화기를 제작하는 대동소방·창성산업·오일금속,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등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해당 15개 업체만 당사와 공식적으로 브랜드 쉐어링 협약이 유효한 상태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국산 제품의 판매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국내 제조산업 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수입재 등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되어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고객사와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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