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숙이 남편 로버트 할리의 성 정체성 루머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한이결')에서는 37년간의 결혼 생활 및 가상 이혼 숙려 기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로버트 할리가 준비한 캠핑 이벤트로 둘째-셋째 아들과 18년 전 가족의 추억이 어린 캠핑장을 찾았던 명현숙은 이날 셋째 아들과 단둘이 산책한다.
그러던 중, 셋째 아들은 5년 전 아빠의 과거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음을 고백한다. 이에 명현숙은 "혹시 아빠를 원망했던 적은 없었어?"라고 묻고, 아들은 "당연히 원망도 했지. 아빠랑 같이 방송 일들 하면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서) 스케줄도 많았었는데, 그 사건 후로 일이 다 끊겼으니까"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아빠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남몰래 배달 아르바이트 일을 했다"며 아빠의 속사정을 대신 전해준다. 명현숙은 내심 큰 충격을 받지만 묵묵히 들어주고, "내가 남편을 너무 몰아세웠나"라고 자책한다.
로버트 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과거 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명현숙에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루머도 나왔는데, 속상하지는 않았는지?"라고 로버트 할리의 '성 정체성 루머'에 대해 질문한다.
명현숙은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다"며 그간 담아놨던 속마음을 고백한다. 로버트 할리도 당시 해명할 수 없었던 사정을 처음으로 밝힌다. 급기야 로버트 할리는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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