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 나오자 구회장님이 1억원 쐈다…"축하해요" 회사도 경사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4.11.07 11:00
정재룡 LX하우시스 선임 부부와 네 쌍둥이
LX그룹은 구본준 회장과 LX하우시스가 네 쌍둥이를 얻은 직원에게 출산 격려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구 회장은 지난 6일 네 쌍둥이를 낳은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36세)과 배우자 가미소씨(33세) 부부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선물했다. 이 부부는 네 쌍둥이인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지난 9월13일 출산했다. 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아오다 지난달 중순 모두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구 회장은 출산 격려금과 함께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의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X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평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고심해왔다. 출산 장려에 대한 구 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격려금 전달로 이어진 것이다. LX그룹 역시 출산·양육 등 제도적 개선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X그룹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출산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재계 행보에 LX그룹 역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선임의 소속회사인 LX하우시스 역시 네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청주공장에서 출산 격려금 5000만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LX하우시스는 올 상반기에 정 선임의 네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정 선임의 출산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야간 3교대 근무인 생산 부서에서 주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지원 부서로의 직무 조정을 돕기도 했다.

정 선임은 "구본준 회장님과 사내의 많은 구성원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축하를 받아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행복하다"며"우리 부부에게 네 쌍둥이는 기적이자 축복으로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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