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초소형군집위성 1호, 본격 임무 시작…"국가 안보·재난 대응"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11.07 09:48

우주항공청-국정원, 초소형군집위성 1호 임무 개시 기념행사

초소형 위성이 지난 8월 1일 촬영한 프랑스 파리 양궁경기장/사진=우주청

지난 4월 발사한 국내 첫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6개월에 걸친 초기 운영을 마무리하고 본격 임무를 개시했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과 함께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임무 개시를 기념하고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팀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1기로 구성된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해 국가 위기 상황과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4월 발사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우주청과 국정원의 지원으로 2020년부터 개발 중인 지구관측 실용 위성이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후 6개월간 영상 검보정 등 초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임무 기간 약 3년 동안 국내외 관심 지역의 고화질 영상을 생산해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운행 중인 자동차와 도시 건축물을 선명하게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우주청은 "100킬로그램(kg)급 초소형위성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한국의 우주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국정원과 긴밀히 협력해 군집형 초소형위성 활용 분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초소형군집위성 사업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환경위성센터, 국토위성센터 등 관계 기관, 컨텍, 아이옵스 등 우주 기업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초소형군집위성 사업단 중 주요 공로자 3명에게 우주항공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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