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DNA로 꼽히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을 갖추고 '정부 재정지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 개발이 가능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을 부여한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킨다. 이를 단계별 육성전략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삼성창조캠퍼스를 중심으로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 지구 인근이다.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이다.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계획이 승인되면서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170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 착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면서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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