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뒤통수에 손흥민 '충격'…갑자기 입장 바꿔 "재계약 NO"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1.07 08:56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모습./사진=뉴스1(AFP)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약 1년 후 결별하게 된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5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알렸고 손흥민은 이 같은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계속 함께하는 것에 양측의 입장이 일치했지만 토트넘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서 뛰고 양측은 각기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손흥민은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재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양측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10년을 뛰게 되는데 손흥민 영입은 토트넘 이적 시장 역사에서 최고 업적"이라고 했다.

2015년 토트넘과 5년 계약한 손흥민은 2018년 계약기간을 2023년까지로 늘렸다. 이어 2021년 다시 맺은 계약에서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기로 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43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988만 파운드(한화 약 178억2900만원) 상당으로 토트넘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팀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매 시즌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넣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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