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다"…악플에 지친 남현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11.07 08:15
약혼자 전청조(28)의 사기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불송치 처분을 받은 전 펜싱선수 남현희(43)가 악성 댓글 피해를 호소했다. 남현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약혼자 전청조(28) 사기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불송치 처분을 받은 전 펜싱선수 남현희(43)가 악성 댓글 피해를 호소했다.

남현희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며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을 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달라.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라고 적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달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 30명을 모욕죄로 무더기 고소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한 혐의(특경법상 사기 방조)로 지난해 11월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뉴스1
이외에도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벤틀리 등 고가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전청조는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하고 재벌 혼외자를 사칭하며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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