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백악관은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된 트럼프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원활한 정권 이양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국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퇴임하는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사이 전통적인 회동이며, 구체적인 초청 일시는 향후 조율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통화해 "역사적인 선거운동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7일 대선 결과와 정권 이양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평화적인 권력 이양의 중요성을 논의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우리가 원했던 것도, 우리가 싸워 쟁취한 것도, 우리가 투표한 것도 아니다"라며 "미국인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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