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역대급 트럼프 축포…다우 3.57% 나스닥 2.95% S&P 2.53%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11.07 06:11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만에 1500포인트 이상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2%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이지만 반대로 관세 부과 효과가 부메랑처럼 돌아오면 지수가 급락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08.05포인트(3.57%) 상승한 43,729.9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544.29포인트(2.95%) 점프해 지수는 18,983.48에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실상 대선승리를 확정지었다.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도 축하전화를 걸어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사실상 결과에 승복한 것이다. 트럼프는 전일 기존 공화당 텃밭은 물론이고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경합주에서도 모두 승리해 매직넘버였던 270명의 선거인단을 넘겨 승리를 굳혔다.


이날 증시에선 트럼프 수혜주가 급등했다. 트럼프 캠프에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지원하며 그의 승리를 도운 일론 머스크와 그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15% 가까이 급등했다. 트럼프가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금융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도 10% 이상 올랐다. 트럼프미디어(DJT)는 전일 급등락에 이어 이날엔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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