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가 아내 키와 결혼식 국수 이슈 등 결혼식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MC 조세호가 결혼 후 첫 방송 녹화에 임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아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패션업계 종사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으며, 결혼 후 열흘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신혼여행) 조심스럽게 즐겁게 잘 다녀왔다"고 복귀를 알렸다. 이어 그는 아내 키에 대해 먼저 해명했다. 그는 결혼식에서 아내와 입맞춤할 당시 까치발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하나만 말씀드리면 아내의 키가 180㎝이냐고 댓글을 다시더라. 정확히,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아내 키는) 174.5㎝다. 저보다는 큰데 180㎝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결혼식에 참석해준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신혼여행을 위해 한 주 녹화 일정을 비워준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태프들에게 저녁 식사를 따로 대접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식사에 신경 많이 썼더라. 바로 스테이크 나와도 되는데 연어하고 셔벗까지 나왔다. 그럼 가격이 올라가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조세호는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한 스태프가 "국수는 없었냐"고 묻자 조세호는 "국수는 뺐다"며 난감해했다. 그러면서도 "국수를 뺀 이유는 하객이 많다 보니까 900명을 대접하려면 면이 너무 붓는다"고 해명했다.
MC 유재석이 "국물이 있어야 하는 분들도 있다. 내가 '나가서 드시라'라고 했다"며 "많이 신경 썼다는 걸 하객도 아신다. 근데 '국수 이슈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하객분들 연락 주시면 직접 국수를 삶아드리든지 국숫집에 모시고 가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세호는 유재석을 향해 "형한테 감사하다. 많은 분이 '유재석 덕분에 결혼한 줄 알아라'라고 하더라. 사실 맞는 얘기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유재석은 다음 게스트를 위한 꽃다발을 보며 "조세호 씨한테도 이거 줄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아니다. 많이 받았다. 금액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유재석) 형이 너무 (축의를)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얘기하진 마시고"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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