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1명, 애인 4명 동시에 사귄 중국 남성…"모두 같은 단지 주민"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11.06 20:56
중국에서 한 남성이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내 1명과 애인 1명과 함께 살면서 3명의 애인을 추가로 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한 남성이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내 1명과 애인 1명과 함께 살면서 3명의 애인을 추가로 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인물은 지린성 출신의 샤오쥔(가명)이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했지만 부잣집 아들을 행세하며 아내를 만났고 아이도 한 명 낳았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아이를 본인이 키우기로 하고 샤오쥔을 쫓아냈다. 다만 이혼은 하지 않았다.

샤오쥔은 이 상태로 두 번째 여자를 사귀었다. 아파트의 같은 동에 사는 여성으로, 이들은 한동안 동거를 하기도 했다. 사실상 제 2의 아내인 것.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외에도 그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사는 대학생, 간호사 등 모두 3명을 애인으로 두었다. 심지어 이 여성들으로부터 사업 자금 등을 명목으로 모두 28만 위안(약 5438만원)을 사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샤오쥔은 한 여자에게 사취한 돈으로 부잣집 아들 행세를 하며 다른 여자를 사귄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와 두번째 여자는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서야 두 사람이 한 남편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성 검찰은 이 남성에게 사기·중혼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9년 6개월, 벌금 12만 위안(약 2330만원)을 구형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들키지 않고 동시에 다섯 명의 여자를 사귈 수 있을까" "TV 드라마 작가조차 감히 이런 시나리오를 쓰지 못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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