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축하한다. 그동안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른 시일 내에 윤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가 나오게 되면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소통 기회가 빠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이날 '외교 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주제로 열린 브리핑에서 "워싱턴 D.C. 새 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에 서명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충분히 협의한 결과로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일 이전부터 논의되던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연내 한 번 더 추진해야 겠다는 생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리, 일본도 확고하다"며 "다만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시점과 장소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갖고 "대단히 감사하다"며 "미국 국민들의 45·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후보에 대해 SNS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한다.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며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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