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에서 이길 승리 계획이 있다며 미국의 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또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핵 무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당한 주장"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일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토와 강력한 협력 아래 평화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더 강력하고 확대된 동맹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기 전 "누가 이기든 동맹은 단결할 것"이라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고립주의 노선을 택한 것을 언급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집권한 워런 하딩 전 미국 대통령은 국제사회 개입을 줄이고 내정에 집중하겠다며 고립주의를 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새출발"이라며 "(이스라엘과) 동맹을 강력히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극우파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축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성명을 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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