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3분기 영업손실 96억원…적자폭 확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11.06 17:27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 전경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했고, 영업적자 폭은 확대됐다.

매출은 글로벌 고금리와 제조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협동로봇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줄었다. 여기에다 협동로봇 P시리즈와 차세대 제어기 등 신제품 개발 비용, 유럽 지사 설립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P시리즈는 물류·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한 협동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4분기 P시리즈의 본격 양산, 판매가 시작돼 팔레타이징 솔루션 수요가 높은 북미, 유럽 중심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두산밥캣과 선진시장 내 고객 접점 확대 △두산밥캣 글로벌 생산기지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해 추가 매출과 평판을 확보 △지게차 고객 대상 팔레타이징 솔루션 영업 강화 △건설, 물류, 농업과 같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등 두산밥캣과의 시너지를 적극 꾀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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