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번 승리로 지난 2020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빼앗겼던 조지아주를 4년 만에 되찾는 데 성공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었던 2016 대선 당시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승리했었다. 그러나 2020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1779표 차이로 지며 약 30년 만에 조지아주를 민주당에 내줬었다.
조지아주 승리로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16)를 포함, 7개 경합주 중 선벨트 2곳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조지아를 뒤집고 노스캐롤라이나를 이긴 현시점에서 그(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위해선 펜실베이니아만 이기면 된다"며 "펜실베이니아가 아니더라도 트럼프는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미시간 등 나머지 경합주의 다른 조합으로 승리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선거인단 수 19명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NYT 기준 개표가 93%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득표율 51.3%로 해리스(47.8%)를 앞서고 있다.
한편 AP는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리스가 이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게 남아있다"며 트럼프의 승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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