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영화 '잠'을 함께했던 고(故) 이선균을 추억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배우 이병헌, 정유미, 조인성, 전여빈, 고민시가 참석했다.
정유미는 '잠'으로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잠' 촬영 비화를 묻는 말에 "스태프들과 감독님 도움을 받아서 그날그날 해야 할 일에 대해 잘 수행하고 싶다는 마음밖에는 없었다"며 "이 질문을 받고 나니 저의 상대 배우였던 이선균 선배님도 많이 생각난다"고 답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 관련 질문에는 "내 데뷔작인 '사랑니'의 17살 조인영이라는 캐릭터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해준 영화 '잠'의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룡영화상'을 '기쁨'이라고 표현하며 "예상치 못하게 신인상과 조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작년도 마찬가지였다. 주변 분들과 같이 영화를 찍었던 스태프분들이 기뻐해 주셨다. 그 덕분에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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