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희망퇴직 받는다…"조직 중복사업 재정비"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11.06 15:04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조직 효율성 제고의 일환으로 인력 재배치 및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이며 일대일 면담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2년 11월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184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지만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각 체인 호텔의 특성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지난해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의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 사원 또는 동일직급 장기체류자이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희망퇴직 시행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이후 4년만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호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구조 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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