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 굴티마을 세금천 강 건너로 시집을 간 여인이 세월이 흘러 친정 아버지 부고 소식을 접하고 친정 집으로 가는데 세금천 강물이 불어 건너지 못하고 강물 앞에 주저 앉아 사흘 동안 통곡하는 모습을 보고 고려초기 권신, 임장군이 지금의 문백면 백성을 동원하여 만든 돌다리이다. 당시 다리를 놓을 때, 굴티마을 백성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거센 물결 속에서 옛 모습 그대로 유실되지 않고 어떻게 돌다리가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지는 현대 과학으로도 풀지 못한 신기한 일이다.
임장군은 강길이가 100m에 가까운 강 위에 붉은 색 돌을 다듬어 이십팔수 이십팔칸으로 돌다리를 만들었는데 장마철에 강물이 넘치면 돌다리가 물속에 잠긴다. 그때 돌다리를 보면 큰 물고기가 헤엄쳐 올라가는 것처럼 보여 전쟁시 외적이 다리를 건널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 풍문이 있다.
가수 차오름은 언제나 변치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농다리에서를 직접 작사 작곡해 노래를 발표하였다. 선조들의 지혜와 사랑, 후손들을 위한 희생정신이 담긴 진천 농다리가 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차오름은 데뷔 이후 꾸준히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30여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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