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미관계, 국민의힘 강점…美 대통령 누가 되든 동맹 강화"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4.11.06 14:07

[the300] 한동훈 "어떤 분이 미국 대통령 되든 미국 내 한미동맹 지지는 초당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6. /사진=뉴시스

2024년 미국 대선 개표가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떤 후보가 당선돼도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외교 현안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연 뒤 기자들을 만나 "외교와 안보, 한미관계는 보수당과 국민의힘의 강점 중 하나"라며 "국민의힘을 믿어주는 분들은 우리가 이것을 잘하기 때문에 믿어주는 것이다. 저희가 잘 준비하고 준비돼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어떤 분이 미국 대통령이 되든 간에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며 "(오늘) 전문가들과 어떤 준비 상황이 필요할 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전문가들과 함께 한미동맹 관계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는 "북한 파병은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보, 국익을 위해 규탄해야 마땅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국익을 최선으로 최선의 입장을 찾고 실행하고 있다. 국회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국익을 실현하는 정부 정책이 더 빛을 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관단을 보낸 것을 두고 대단한 왜곡과 선동을 하고 있다. 마치 전쟁에 참여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전혀 그렇지 않다. 참관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이는 본질을 왜곡해서 국익을 해하는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판단이 정확하다는 점에 외부 전문가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모시고 큰 세미나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거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AFP=뉴스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1.0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피츠버그 AFP=뉴스1)

한편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2024 미국 대선에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우세를 보여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현지시간으로 6일 개표가 89%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61만표를 획득, 50.7%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47.8%, 246만표)를 제치고 승리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개표가 83%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51.2%의 득표율을 기록해 47.7%인 해리스 후보에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오후 1시25분(한국시각) 기준 트럼프 후보 당선 확률을 91%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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