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과 전시,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엑스포는 11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와 비전을 나눈다.
우선 보조경기장에 조성되는 전시관엔 총 36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각 지역의 여러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시·도관 중에선 전남도 부스가 주목을 끌었다. '에어큐브' 안에 들어가 경품이 적힌 볼을 고르면 진도 김·완도 미역·보성녹차 등 전남도만의 특산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때문이다.
중앙부처관에선 행정안전부관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행안부관에선 생활인구·고향사랑기부제·민선자치 30주년 등 여러 성과를 전시하고 '지방시대마불'을 통해 중앙과 지방에 대한 퀴즈를 풀면 상품을 제공했다. 문화특구 홍보를 위해 지역문화를 상징하는 별과 별자리로 부스를 꾸민 문화체육관광부관도 눈에 띄었다. 시·도교육청관에선 각 교육청별로 교육발전특구 비전을 메타버스(전북도)와 양궁 룰렛게임(충북도), 비행기 만들기(경남도) 등으로 홍보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된 강원특별자치도 등 6개 시·도를 축하하며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각 시·도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선 지방분권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를 힘껏 밀어드리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온 국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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