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116.8대 1의 비례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151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여 98.85%가 공모가 상단인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하며 닷밀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공모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닷밀의 탄탄한 사업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선정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B2B(기업 간 거래), B2G(정부 대상거래), B2C(일반 소비자 대상 거래)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인 188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4년간 연평균 38.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 유니버시아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주 루나폴, 안성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OPCI, 제주 워터월드 등 다양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닷밀은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오픈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 라이선스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닷밀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실감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닷밀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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