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기술공유 행사서 참석자들 눈길 사로잡은 K-스포츠테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1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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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사진=핏투게더 제공제공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행사에 연사로 참여해 전자성능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FIFA 퀄리티 프로그램 리서치 심포지엄(Quality Programme Conference & Research Symposium)은 축구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하고 상호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EPTS 시장에 뛰어들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 정보와 순간 속도, 가속도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선수의 운동량, 훈련 강도, 잠재적 부상 여부 등을 정량화된 수치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 전세계 60여개국, 500여개팀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다.


특히 FIFA에서 인증하는 FIFA 퀄리티 프로그램의 EPTS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전세계 유일한 'FIFA 우선 공급사(Preferred Provider)' 인증업체다.

핏투게더는 이번 행사에서 초정밀 측위 기반의 EPTS 장비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센치미터(cm) 단위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의 좌우측 다리 에너지 소비와 부하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발표에서 주목받았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전세계 축구 기업과 학계에 한국의 스포츠테크를 소개할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선수의 스프린트 패턴을 진단하고 향후 부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혁신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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