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79포인트(0.54%) 내린 2542.36에 마감했다. 개인이 2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2억원어치, 18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대 강세였다.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호재 소멸로 하락하던 금융 업종에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해 신한지주(+5.26%), BNK금융지주(+2.44%), 삼성생명(+2.27%), 우리금융지주(+2.07%), 하나금융지주(+2%) 등이 동반 강세였다.
이외에도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은 -1%대로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4%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가 2%대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SDI, LG화학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대, SK하이닉스는 -2%대 하락 마감하는 등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4.01포인트(1.89%) 내린 729.05 마감했다. 개인이 16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어치, 5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금융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금속, 일반전기전자, 유통은 -1%대 약세였다. 제약, 비금속, 의료정밀기기는 -2%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PSP가 7%대 상승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2%대, 에코프로는 1%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 휴젤은 -2%대, HLB, 엔켐은 -3%대 약세를 보였다. 클래시스 -4%대, 알테오젠, 리노공업 -5%대, 리가켐바이오 -7%대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린 1379.4원을 나타냈다.
미국 대선(11월5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트럼프 정책에 따른 반사 수혜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인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기기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가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금리 변동성 축소와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법안 유지 기대로 헬스케어, 인터넷, 게임, 이차전지가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음 주 미국 대선 외에도 주요 이벤트가 이어진다. 4일에는 13개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의 '코리아 밸류업 ETF·ETN' 상장이 예정돼있다. 6일(현지시간)에는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파월 의장이 새로운 대통령의 정책, 경제 지표 해석, 2025년 금리 인하 경로 변동 여부 등에 대해 발언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이 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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