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이날 한경록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 4년 만의 대표 교체다. 실적 부진이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 영업이익은 64%로 떨어지며 실적이 하락세였다. 올해도 3분기에 43억원의 잠정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록 대표는 조동길 회장의 맏사위로 2015년부터 한솔제지에서 근무했다.
한솔그룹의 차기 경영자로 지목되는 인물은 오너일가 3세이자 조동길 회장의 장남 조성민 부사장(36)이다. 조 부사장은 2016년 한솔그룹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한솔제지의 친환경사업을 이끌다가 지난해 말 지주사의 부사장으로 승진해 사업지원팀장으로서 그룹의 주요 사업을 구상해왔다.
이번 대표 교체로 처남인 조 부사장이 승계를 준비하는 동안 한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 친환경 사업 등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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