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치킨 사 먹을걸"…성우, 상장 첫날 10%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10.31 09:26

[특징주]

/사진=임종철 기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 성우가 10%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성우는 공모가(3만2000원)보다 3200원(10%) 내린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이차전지의 핵심 안전 부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조립체로,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우의 투자 포인트는 이차전지 안전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라며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3%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탑캡 어셈블리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국내 독점 공급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816.6대 1을 기록해, 증거금은 9조7996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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