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매체 디스패치는 30일 강 셰프가 전처 A씨에게 보낸 편지 10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강 셰프는 A씨와 2014년 교제를 시작해 2022년 5월 결혼했지만, 석달 만인 그해 8월 이혼했다. 당시 둘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강 셰프는 A씨에게 편지를 통해 자신의 외도, 여성 편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특히 강 셰프는 "옷 야하게 입은 여성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봤다",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선 안될 짓을 했다"고 반성했다.
편지에는 강 셰프가 A씨에게 다른 남성과 잠자리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A씨는 "여자 문제는 늘 있었는데 1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감당이 안 됐다. 그러다 이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저와 사귄) 그 시기에 다른 여성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사과 받으려 연락했지만 연락이 안됐고, 얼마 안 지나 결혼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혼 1년 만인 지난해 8월 강 셰프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당시 강 셰프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강 셰프는 A씨의 새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X로 찔러 죽이고 싶다", "니가 그러면(새 가정을 꾸리면) 다 죽일 것 같다"고 했다.
강 셰프는 반성문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반성문에 당시 뭐라고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전처를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래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고만 말했다.
강 셰프는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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