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원래대로 진행된다"면서 "그분을 보고 예매를 한 사람이 많을 것이고, 본인도 안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안성재 셰프와 그의 레스토랑 '모수' 출신 셰프들과 함께 요리를 선보이는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올해 초 국내에서 진행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특별 행사다. 이 행사에 안성재 셰프와 강 셰프가 참여한다.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도 함께한다.
1인당 4만원에 유명 셰프들이 제공하는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고, 지난 28일 오후 2시 '캐치테이블'에서 예매가 시작된 후 10초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당시 사이트에 45만명이 동시 접속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약에 성공한 150명은 반포 세빛섬 한강뷰를 바라보며 셰프들이 준비한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날 디스패치는 강승원 셰프의 사생활 논란을 보도했다. 그의 전 부인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 주장을 실었다.
사실혼 관계였던 A씨는 강 셰프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려 '샤넬백 로비'를 했고, 여자관계가 복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 강 셰프가 그와 교제하면서 쓴 '반성문'을 증거로 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셰프는 "레스토랑에 취업한 것은 자신의 노력 때문이었다"며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B씨는 '잠수 이별'을 당했고, 헤어진 직후 강 셰프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고 밝혀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에 "취업 청탁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의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기념 특별 행사 출연 취소를 즉각적으로 검토해달라"라는 민원 신청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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