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관악구 신사동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외국인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합동순찰은 전날 밤 이뤄졌다.
경찰과 자율방범대는 특히 쓰레기 투기, 거리에 침을 뱉는 행동, 금연 구역 흡연 방지에 초점을 두고 순찰을 진행했다. 신사동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 중 귀화한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범죄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한국에 거주한 지 10년이 넘은 최태숙 자율방범대장(71)은 "일주일에 3~4번 순찰 활동을 한다"며 "한국에 처음 오는 외국인들의 정착을 도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나쁜 길로 새지 않게 돕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외국인 자율방범대에 호루라기 신호봉과 방한용 귀마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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