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조속한 육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속히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수자원공사 등 관계부처와 관계기관 등이 속해 있다.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지자체의 입지·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 특화단지 역량 강화를 위해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후 첫 번째 회의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원방안을 청취하고, 지난 6월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별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첫 번째 회의인 만큼 특화단지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관계부처 및 기관, 지자체가 함께 긴밀하게 소통했다.
시는 지난 6월 인천시와 공동으로 지정된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특화단지 내 기업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과 국비 예산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다음 달 인천시, 경기도와 공동 추진단을 발족한다. 바이오기업·기관 유치, 정왕지구·월곶역세권 등 특화단지 기반 조성,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를 잇는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관통하는 우회노선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 시장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시흥~송도 송전선로 건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전력구 해결을 전제로 인천시와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