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업 퓨처센스㈜(대표 안다미)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NorthStar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식품이력추적 솔루션 '푸드포체인' 수출 협상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퓨처센스가 MTC Global 그룹과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퓨처센스 퓨처센스는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Farm-to-Fork) 식품 공급망의 이력추적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푸드포체인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식품 원산지, 냉장, 포장 날짜 등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투명성을 보장하며 AI 알고리즘으로 재고 최적화와 수요 예측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인천테크노파크 블록체인센터(센터장 이진형)가 지원한 전시 부스에 참여한 퓨처센스는 두바이,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8개사와 솔루션 공급 MOU를 체결해 가장 많은 성과를 확보했다. 특히 글로벌 ERP 기업인 SAP의 중국 내 골드파트너인 MTC Global 그룹과의 MOU 체결은 퓨처센스의 푸드포체인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MTC Global 그룹은 2023년에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중국 상하이 소재 IT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맥도날드, 피자헛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에 SAP 솔루션 기반으로 Farm-to-Fork 생태계 전체에 대해 식자재 납품 공급망 솔루션을 공급 및 운영하고 있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가 만수르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Mansoor Bin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두바이 왕실의 셋째 왕자에게 인천시 및 퓨처센스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퓨처센스 이번에 MOU를 체결한 TOP Fruits Supply(HK)기업도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두리안을 글로벌로 수출하는 공급망 관리에 SAP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더불어 인도의 농식품 유통 정보 연합기업들인 PUBLICONN DIGITAL, KRISHNA PADAM IT SOLUTIONS, BORNBHUKKAD의 3사와 공동으로 MOU를 체결함으로써 농장부터 미들마일과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Farm-to-Fork 생태계에 걸쳐 식품이력추적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바이 소재 캐슈넛 산업 기업으로 두바이의 정부 펀드인 Mohammed Bin Rashid Innovation Fund(MBRIF) 투자를 받은 Amaly Regacy Solutions Group와 농장부터 가공공장과 배송까지 식품이력추적 서비스를 의뢰받았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2026년 1월부터 적용되는 미국 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제 등 전세계적으로 최근 식품이력추적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상위 2000개 식품 유통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SAP 솔루션 공급 기업들 및 두바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농식품 Farm-to-Fork 유통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이력추적 시장 석권의 기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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