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유력지들은 30일(한국시간) "맨유는 스포르팅에 아모림 감독 방출 조항을 발동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의 현 소속팀인 스포르팅도 "맨유의 관심은 사실이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까지 보장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매체 '볼라'는 "맨유는 아모림에게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제안했다. 이는 아모림 감독이 현재 스포르팅에서 받는 금액보다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라며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 사령탑을 맡았다. 2020~2021시즌과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에는 포르투갈 축구연맹(리그컵)컵인 타사 다 리가 트로피를 들었다. 공격적인 전술로 유럽의 주목을 받은 젊은 지도자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도 눈독 들이는 사령탑이다. 영국 현지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53) 현 감독과 재계약 불발 시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에릭 텐 하흐(54) 맨유 감독은 성적 부진을 떠안고 맨유 세 번째 시즌을 치르던 도중 경질됐다. 영국 '메트로' 등은 이미 26일 "맨유 수뇌부는 다음 사령탑을 만났다.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가 결정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해고 이후 빠르게 새 사령탑 선임에 성공한 분위기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유력지 'BBC' 등은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적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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