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 파리 그랑프리' 효과...유럽 유통채널 아워홈에 노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4.10.30 10:52
'시알 파리(Sial Paris) 2024' 아워홈 부스에서 아워홈 임직원들이 해외 참관객들을 응대하는 모습
'시알 파리(Sial Paris) 2024' 아워홈 부스에 해외 참관객들이 방문해 시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아워홈이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하는 동안 주최측과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시알 파리 2024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렸다. 75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아워홈의 가장 큰 성과는 '구씨반가 청잎김치'가 시알 파리 2024 간편식 혁신 제품 부문(Ready Meals·Catering Award)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사건이다. 자원 선순환과 재료 독창성, 맛품질, 영양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수상 제품은 별도 전시홀에 소개됐으며 여러 바이어들의 문의와 외신들의 취재가 이어졌다.

아워홈은 이번 시알 파리 2024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대표 아시안 마트인 H마트와 OSEYO(오세요), 코스트코, 네덜란드 AEF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신규·추가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구씨반가 청잎김치를 비롯해 국·탕·찌개 간편식, 김치 시즈닝 등 박람회 기간 동안 선보인 제품들이 우선 관심 대상이다.


유럽 소비자에게 아워홈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 기간 아워홈 부스에 방문했다. 김치 시즈닝, 휴대용 물품 세트로 구성된 아워홈 굿즈 2000개는 박람회 첫날 모두 소진됐다. 간편식과 식재 상품, 소스·플레이버(향미유)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국내에서 파견된 아워홈 셰프가 직접 만든 떡볶이, 잡채, 스테이크, 맛김치 등 시연 메뉴 준비 수량 9500인분은 모두 조기 소진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와 아워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프랑스를 비롯한 신규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알 파리(Sial Paris) 2024'에서 혁신상 간편식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아워홈 '구씨반가 청잎김치'
'시알 파리(Sial Paris) 2024'에서 열린 혁신상 시상식에서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가운데)이 참여해 '구씨반가 청잎김치' 그랑프리 수상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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