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타트업과 손잡는다…'퓨처스케이프 데모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10.30 09:06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한다. 협업 분야를 기존 건설업으로 제한하지 않고 다른 분야까지 넓혀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2024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을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비욘드(Beyond) 건설'로 분야를 확장했다. 앞서 올해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날 자리는 지난 4개여월간 삼성물산과 스타트업이 진행한 PoC(사업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 연계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6개 스타트업은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의 IR 피칭, 삼성물산과의 협업 사례, 부스 체험 등 혁신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데모데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사업 협력 등을 지속 운영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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