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전국적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5년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훈련기관별로 훈련 시기와 주제를 선택해 실시한다.
DDP(지상 4층·지하 3층·연면적 8만2464㎡)는 하루평균 3만여명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 외에도 중구청·서울경찰청·중부소방서·서울디자인재단 등 27개 유관기관과 단체, 시민 600여명과 외국인을 포함한 1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 시는 △최초 재난 상황 접수와 전파 △소방, 경찰, 재난의료지원팀 등 1차 대응기관의 신속한 대응 △서울시와 중구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단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재난 상황 수습을 지휘한다. DDP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지시한 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한다.
오 시장은 현장의 재난안전현장상황실(버스)에 올라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원격으로 영상회의를 연결한다. 실시간으로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재난 현장과 소통하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성에 무게를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훈련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응급 환자 중증도 분류 및 환자 이송 체계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조해 훈련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여러 기관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할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재난과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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