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6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4.5%, 시장 기대치를 13.1% 상회했다"며 "연간 성장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보통주 자본비율이 이전 분기 대비 37bp(베이시스포인트) 증가한 13.17%를 기록했다"며 "전사적인 위험 가중 자산 관리 노력과 3분기 원화 강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자본 비율에 근거해 15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고 이를 감안한 올해 총 주주 환원율은 38%"라며 "하나금융지주 측은 4분기에도 13% 이상의 보통주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7년 총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을 13~13.5%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며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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