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KIA최형우, PS 최고령 홈런 '40세 10개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10.28 20:40
[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삼성 KIA 선두타자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있다. 2024.10.28.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열린 4차전에서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했던 최형우는 이날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엔 나설 수 있는 정도라는 판단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3회엔 1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2-5로 뒤진 5회말 최형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맞닥뜨린 최형우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를 기록했다.


이 홈런은 최형우가 삼성 시절이던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때린 한국시리즈 홈런포다. 최형우 개인통산 한국시리즈 5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 기준 만 40세 10개월 12일의 나이인 최형우는 종전 김강민이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기록한 만 40세 1개월 25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형우의 홈런포로 KIA는 3-5까지 추격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KIA는 이후 주자 만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의 볼넷과 폭투로 2점을 더 얻어 5회말 현재 5대5를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더차트]한국이 밀리다니…'세계 최고의 나라' 1·2위는 스위스·일본
  2. 2 "월 임대료만 1억"…김희애 18년 전에 산 주차장→빌딩 짓고 '대박'
  3. 3 [단독]1위 SK하이닉스에 "나 돌아갈래"…'하→삼→하' 심상찮다
  4. 4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 10명 관뒀다…갑질한 입주민의 최후
  5. 5 "지켜봐라, 우리도 한국처럼 된다"…저출산 경고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