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무원노조, 윤 정권 퇴진운동 참석 논란에 "노조 권리행사"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28 16:25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윤석열 정권 퇴진 광명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무원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며 감사를 촉구하자, 공무원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명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 중립 프레임을 씌워 노조를 탄압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노조 지부장이 지난 21일 '윤석열 퇴진 광명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과 당시 발언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고발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해당 행사는 특정 정당의 행사도 아니고, 노조 위원장은 특정 정당에 가입한 사실도 없다. 더군다나 정당한 절차에 따라 행사에 참여했으며, 공무원노조로서 공정과 상식이 파괴되는 현시점에서 행정부 수장을 비판하는 당연한 노조의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표피적인 사안을 꼬투리 잡아 부당하게 노조를 탄압하기에 앞서 사회적 약자와 해고 노동자,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선을 돌리기를 바란다"며 "공무원도 시민이다. 나라가 썩어가는데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 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는 사회적 균형과 공익을 위해 더 이상 노조 탄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하고 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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