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거래소 시대 개막…넥스트레이드 'SOR 글로벌 세미나' 개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10.28 14:51
대체거래소(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가 28일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SOR(Smart Order Routing, 자동주문전송 시스템)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

'복수 거래시장에서의 증권사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년 초부터 시작되는 복수 거래소 체제에서 증권사의 최선집행의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SOR 시스템 운영 전략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최선집행의무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거래 조건으로 집행해야하는 의무다. SOR은 둘 이상의 거래시장 중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의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해주는 자동주문전송 시스템이다.

내년 초 넥스트레이드가 본격 출범하면 기존의 한국거래소 외에 주식매매거래를 담당하는 또 하나의 거래소가 생기게 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복수 거래소 체제에서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체결하게 해 주는 증권사 SOR 시스템의 중요성은 커진다.


이날 세미나에서 허태형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부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SOR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백종흠 키움증권 대체거래소대응 TF 팀장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SOR 구조와 판단기준 등을 소개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과 혁신 촉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투자자의 주문 효율화와 수익률 제고 등을 목표로 각 증권회사가 경쟁하는 SOR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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