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기다린 홈 우승 향해', '허리 통증' 최형우 6번 DH로 복귀... KIA 정예 총출동 [KS5 선발라인업]

스타뉴스 광주=안호근 기자 | 2024.10.28 15:54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12번째 우승을 위해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KIA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2승 후 1패를 내줬지만 다시 1승을 가져온 KIA는 이날 승리를 챙기며 역대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1번의 우승을 하면서 유일했던 안방 우승을 37년 만에 다시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관건은 선발 좌완 이승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냐는 것이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ERA) 4.23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선발 전환 첫 시즌을 보냈고 KIA전 3경기에서도 12이닝 동안 5실점(4자책) ERA 3.00으로 준수했다.

특히 지난 23일 재개된 1차전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소크라테스와 김도영, 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뽐냈다.


4차전 만루홈런을 날리고 데일리 MVP를 수상한 김태군.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럼에도 여전히 소크라테스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올 시즌 이승현 상대 타율 0.500(6타수 3안타)로 강했다. 최원준도 0.500(4타수 2안타), 4차전 만루홈런을 날렸던 김태군도 홈런 포함 0.500(4타수 2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6일 4차전 승리 후 "(최)형우가 몸이 안 좋아서 걱정하면서 경기했는데 벤치에서 엄청난 응원을 보여주고 최고참으로서 못나가는 만큼 선수들에게 힘을 보내주려고 했다"며 "다른 선수들도 형우가 못나가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몫을 해준 것 같아 너무 고맙다. 대구에서 경기를 잘 치렀으니 광주가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더그아웃 리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어떻게든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현종이 안정감 있게 5이닝 이상을 끌어줘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안 나오고 현종이를 데리고 가고 불펜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아 상황에 맞게 운영을 해야 한다"며 "계획과 다르게 갔다가 6,7차전 넘어가면 잘못되는 부분도 생길 수 있다. 냉정을 찾고 5차전에서 원래 하던 느낌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 그 방식대로 5차전까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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