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하이난에서 카티라이프 소개, 중국 노령화 치료제 시장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10.28 14:14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무릎 관절경 및 스포츠 의학 학회'(이하 APKASS)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APKASS는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의들이 참석해 관절경 및 스포츠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제학회다. 올해는 스포츠 재활, 무릎관절 치료, 회전근개, 인대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이 구성됐다.

윤경호 경희대학교 교수는 APKASS의 기조강연에서 카티라이프에 대한 연구 및 시술결과를 발표했다. 윤 교수는 바이오솔루션의 사외이사 이자 대한관절경학회의 회장이다.

윤 교수는 늑골 연골세포를 배양해 지지체 없이 무릎에 이식하는 카티라이프에 대해 소개했고, 이를 통한 연골의 재생효과를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정식 품목허가 조건이었던 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결과보고서를 식품의약안전처에 제출했다. 최근 5년 추적 관찰 결과도 연골의 재생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윤경호 교수는 "조건부 품목허가 후 카티라이프를 통한 시술이 100회 정도 이루어졌고, 5년 이상의 치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카티라이프의 장기 안정성과 치료효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오는 2029년 13조원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급속한 노령화로 치료제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9년 중국 골관절염 환자의 수는 1억 3281만명으로 한국의 437만명에 대비 30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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