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3분기 성장률 무겁게 받아들여…침체 우려할 상황 아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24.10.28 13:0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최상목(앞줄 왼쪽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3분기 성장동력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통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성장률 자체는 4분기 숫자가 어떻게 나오든 잠재성장률(2.0%) 이상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은 커져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3분기 성장률에 대해)이게 경기침체냐고 걱정하는데, 순환변동치를 보면 지난해 2분기에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 한은이 전망한 0.5%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특히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0.8%p(포인트)를 기록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 부분은 예상대로 회복했는데 수출은 일시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며 "3분기 GDP를 봤을 때 회복세는 유지하지만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의에도 최 부총리는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성장률은 2.6%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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