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먹사니즘' 행보...소상공인·경총 차례로 만난다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 2024.10.28 11:09

[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8.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 행보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오는 30일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민생경제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SK AI서밋 2024'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일정을 발표하며 "앞으로 민생 계속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가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은 정쟁과 민생을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다음 달 2일 장외투쟁을 시작으로 '김건희 특검법' 관철에 당력을 집중하고, 이 대표는 경제 주체들과의 만남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등을 통해 '민생 챙기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11월은 김건희 특검법을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달이 돼야 한다. 김건희 특검법 입법을 위해 당력을 최대한 집중해낼 것"이라며 "현재 사실상 무정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진행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이 워낙 다양하고 방대하게 밝혀지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당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명태균 게이트'도 정리할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자료가 완성되면 언론인과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2022년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으로 일했던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를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운영위 국감이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31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1일 대통령실 국감 때 출석시키기로 원내에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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