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약과 미국 '코스트코' 판매…올해 150톤, 500만개 공급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10.28 10:48
삼립 미국 코스트코 K디저트 약과 수출./사진=삼립
삼립 약과가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된다.

삼립은 '삼립 약과'의 미국 수출을 위한 초도 물량 100톤(t) 선적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안에 50톤을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는 약 500만개에 달하는 수량으로 삼립의 역대 약과 수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수출된 삼립 약과는 12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사)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미국 코스트코 입점과 동시에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를 진행해 현지인들에게 삼립 약과의 맛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삼립은 기존 미국 내 아시안 마트인 H마트, 한남체인 등을 중심으로 삼립 약과를 판매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이번 코스트코 판매를 시작하며 주류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립 약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관심을 받으며 해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쌀가루와 콩비지 가루를 원료로 만든 '케어스(Carearth) 약과'는 아누가의 대표 행사 '이노베이션 쇼'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삼립은 지난 8월 일본 대형 잡화점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 약과를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삼립 관계자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글로벌 사업의 올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립은 대표 베이커리 제품인 삼립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의 제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립은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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