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는 주춤..김태리·금새록 상승, 시청률 전쟁 주말 안방극장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 2024.10.28 10:23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사진=SBS, tvN, KBS


주말 안방극장이 시청률 전쟁으로 뜨겁다.


금토, 주말(토일) 드라마가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전쟁 중이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지상파,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주말(금토, 토일) 드라마 중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를 제외한 4편의 드라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먼저,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지옥에서 온 판사'는 시청률 정체를 맞이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지난 25일 방송된 1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이 12.6%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12회는 11.7%로 집계됐다. 앞서 12일 8회 13.6%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9회, 10회, 12회가 11%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극 중 주인공 박신혜의 열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 총 14부작으로 종영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그간 극 전개에서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났다. 허를 찌르는 반전이 펼쳐진 가운데, 극적 재미를 더했다. 8회까지 시청률 상승세를 이뤘던 탓에 2주 동안 이어진 시청률 정체가 아쉬울 따름이다.


박신혜의 '지옥에서 온 판사'가 주춤한 가운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석규가 주연한 이 작품은 지난 26일 5회 방송분이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꺼져가던 시청률 불씨를 살렸다. 전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자체 최고 시청률(14회, 8.8%)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한 만큼 종영 전 반전도 기대되고 있다.



금새록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지난 27일 10회 방송분이 17.6%를 기록했다. 9회 시청률 14.6%보다 3.0% 상승한 수치다. 짝수 회차에서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KBS 주말드라마의 뒷심을 보여줬다. 10회 시청률은 27일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에 올랐다. 금새록이 그려내는 긍정 캐릭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극 중 활력소가 되면서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작 '미녀와 순정남'보다는 가벼운 분위기로 시청자 이탈보다 시청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화제작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정년이'는 지난 26일 5회 10.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 6회 13.4%를 기록했다. 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정년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음이 증명됐다. 김태리의 열연이 연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등 배우들도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주, 조연 배우들의 활약에 시청률도 첫 방송 후 매주 상승 중이다. 3회(9.2%) 만에 전작 '엄마친구아들'의 자체 최고 시청률(16회, 8.5%)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또한 올해 tvN 토일드라마 최고 흥행작 '눈물의 여왕' 자체 최고 시청률(2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김소연은 정숙하게 '정숙한 세일즈'의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지난 27일 방송된 6회가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4회 5.9%)을 넘어섰다. 정숙하지만, 발칙한 김소연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전작 '가족X멜로'의 자체 최고 시청률 5.3%(4회)도 뛰어 넘은 상황으로, 앞으로의 시청률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시청률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주말 안방극장이지만 박신혜, 김태리, 금새록, 김소연 등 '주말 퀸'들의 각기 다른 열연에 보는 재미가 풍성하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루는 배우들의 활약에 각 작품은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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