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정해인 영화 대박인데 왜…"실적악화 우려" 뚝 떨어진 주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10.28 09:42

[특징주]콘텐트리중앙, 실적우려 10% 급락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오른쪽)이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종합 미디어 기업 콘텐트리중앙이 장 중 10%대 급락 중이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2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10.17%) 하락한 9540원에 거래 중이다.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7% 감소한 2295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1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수준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조립식 가족' 전까지 편성 공백으로 캡티브 회차가 32회에 그쳤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독점 판매작도 여타 분기 대비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자회사 '윕'이 전분기에 이어 방영작이 부재함에 따라 적자가 예상돼 SLL 연결 이익은 56억원의 손실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경우 '베테랑2'의 흥행으로 9월 가파른 관람객 수 회복과 '범죄도시4' 잔여 매출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캡티브향 콘텐츠 방영 회차 감소 영향으로 인한 전사 외형 역성장과 윕의 경영 손실이 지속된 영향으로 적자 기조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영화 '범죄도시4'/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베스트 클릭

  1. 1 [더차트]한국이 밀리다니…'세계 최고의 나라' 1·2위는 스위스·일본
  2. 2 故김수미 '양아들' 탁재훈·이상민 "뵐 수 없어 더 힘들어"…빈소 왜 못 갔나
  3. 3 "월 임대료만 1억"…김희애 18년 전에 산 주차장→빌딩 짓고 '대박'
  4. 4 [단독]1위 SK하이닉스에 "나 돌아갈래"…'하→삼→하' 심상찮다
  5. 5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 10명 관뒀다…갑질한 입주민의 최후